야놀자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그야말로 거대한 포부를 선언했습니다! 향후 5년 내 통합거래액(Total Transaction Value, TTV) 100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인데요, 이는 단순히 외형적 성장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융합하여 글로벌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야놀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과연 야놀자는 어떤 혁신적인 전략으로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계획일까요?
데이터, 야놀자 혁신의 심장부를 겨누다
야놀자가 제시한 미래 비전의 핵심에는 바로 '데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 목표가 아닌, 왜 통합거래액(TTV) 100조 원일까요? 그 이유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TTV 100조,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의미
매출이 아닌 TTV를 목표로 설정한 것은 야놀자가 데이터 흐름의 중요성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생성되는 데이터는 공급자와 소비자 양측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야놀자는 지난해(2024년) 이미 전년 대비 무려 186% 성장한 27조 원의 TTV를 달성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의 현주소
놀라운 점은 지난해 달성한 TTV 27조 원 중 글로벌 비중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야놀자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 133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는 야놀자가 추진하는 AI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 자원이 될 것입니다.
분절된 여행 데이터, '심리스' 연결을 향하여
여행 산업은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약 80만 개의 다양한 사업자가 존재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흐름이 분절되고 비효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의 말처럼, 야놀자는 자사의 솔루션(호텔 자동 관리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공급-채널 연결 '트랜젝션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의 단절을 극복하고, 공급자부터 소비자까지 끊김 없이(Seamless) 데이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이는 곧 여행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에이전트, 여행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야놀자는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하여, 여행객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선, 개인에게 최적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단순 추천을 넘어선 지능형 서비스 구현
기존의 여행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과거 기록이나 일반적인 선호도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야놀자는 오픈AI(OpenAI)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이러한 단순 추천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까지 파악하고, 예상치 못한 만족을 선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여행 비서'를 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대되지 않습니까?!
가격 예측부터 재예약까지, AI 기반 선순환 구조
여행객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아무리 좋은 추천을 받아도 결국 더 저렴한 플랫폼에서 예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야놀자는 간파했습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가격 예측과 최저 가격 보장 AI 서비스를 통해, 추천에서 결제, 나아가 재예약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구글 협력, 일상 속 AI 컨시어지 시대를 열다
야놀자의 AI 비전은 여행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구글(Google)과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여행 AI를 넘어 실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AI 컨시어지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야놀자가 플랫폼 기업을 넘어, 사용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라이프스타일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버티컬 AI 경쟁력 확보 전략
수많은 기업이 AI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야놀자는 '여행'이라는 특정 산업(Vertical)에 특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자체 데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여행 분야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AI 기술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J커브를 그리는 TTV 성장세와 맞물려 야놀자만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향한 야놀자의 확장 전략
100조 TTV 목표 달성을 위해 야놀자는 AI 및 데이터 기술 고도화 외에도 다각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기반의 M&A와 로보틱스 분야 진출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 M&A,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다
야놀자는 그동안 성공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 중첩되지 않는 영역에서 잠재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고, 야놀자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이는 야놀자의 기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로보틱스, 호텔 운영 효율화의 새로운 지평
호텔 운영에는 청소, 세탁물 관리, 어메니티 배치, 푸드 딜리버리 등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업무가 많습니다. 야놀자는 이러한 영역에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연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건비 절감을 넘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호텔 산업 전체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봇이 호텔 서비스를 돕는 미래,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테크 허브 구축
일각에서는 연결 기준으로 R&D 비용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수진 대표는 실질적으로 기술 조직을 신설하고 인도, 이스라엘, 터키 등 해외 테크 조직을 확충하며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야놀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만들어갈 야놀자의 기술 혁신이 더욱 기대됩니다.
야놀자가 선언한 TTV 100조 원 목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여행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입니다. 분절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며, 로보틱스와 M&A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야놀자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야놀자는 이 거대한 목표를 현실로 만들고, 여행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요?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